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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부터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현행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 인상폭이며, 교통비 물가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번 인상의 이유로 버스업계의 누적 적자와 인건비 상승, 연료비 부담 등을 들고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 부담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학생, 청년, 저소득층은 대중교통에 의존도가 높아 월 교통비가 5만~10만 원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요금 인상은 단순 가격 조정이 아닌, 서울시 교통 정책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버스요금 2,000원 시대 돌입은 단순한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도시 내 교통 불평등, 청년·노년층 이동권, 교통복지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동반한다.
도시 정책은 단순히 수지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을 어떻게 공정하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체계를 위해선 공공 지원 확대와 탄력 요금제 도입 등
더 정교하고 섬세한 정책이 요구된다.
이제는 교통요금이 아닌, 교통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해야 할 때다. 🚌📉